큰아들, 드디어 한라산을 달리다.
2017. 5. 16. 23:27ㆍMTB/제주 MTB 코스
사춘기가 한창이라 말도 못 붙이고 지낸지가 한참인 큰아들이 어쩐 일로 아빠의 라이딩에 동참했다.
한라산 둘레길
제주도에서 자전거를 탄 이후로 아들과 함께 MTB를 타고 얼마나 같이 달려보고 싶던 길인가. 같이 소리도 지르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MTB Sing Trail을 만끽한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다.
1100~장전목장
지난밤에 비도 오고 해서 숲길 시작 라이딩은 1100~장전목장 코스로 정했다.
가장 인기있는 길이기도 하고 그만큼 안전(?)한 코스이니 처음 숲길 라이딩을 맛보는 아들에게도 어렵지 않아보인다.
헬멧, 져지, 반바지.. 와이프의 모진(?) 구박을 받으면서도 이 날을 위해서 두개씩 구입하고 보관해 두었던 거다. 언젠가는 아들이 아빠의 취미생활을 이해해주고 같이 즐겨줄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ㅎㅎ
조릿대가 울창한 노꼬메 오름 가는 길은 언제 달려도 시원하다.
트랙정보
12.1km/1+20여분/휴식 포함 총 2시간 소요
총 오르막 270m
총 내리막 8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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