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면 로드, MTB 가리지 않고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게 '자전거 사고' 아닐까? 자전거를 타는 동안 한번이라도 이런 위험한 가능성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던 날은... 지금 생각해보니 없었던 같다. 언젠가 같이 라이딩 했던 'ㅇㅇ님의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항상 더 조심해야지, 더 살살 타야지라고 다짐하며 페달을 돌렸건만 정말 어이없는 상황에서 그 놈의 '사고'는 2022년 나에게도 찾아왔다. 마지막 10초 전 자꾸 떠오른다. 내가 그때 왜 그렇게 마음이 들떠서 내려갔는지, 하필 왜 그 라인을 택했는지, 사고 지점 마지막 10초 전에 설까, 말까를 망설였던 그 순간이 생생하게 자꾸 떠오른다. 어쩌면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겨준 구간은 이미..
2022. 5. 31.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