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보더 2013. 7. 8. 16:16

 

ZED?

Zonal Employee Discount (ZED) is a multilateral agreement for reduced rate personal travel by airline employees and other travelers. (http://en.wikipedia.org/wiki/Zonal_Employee_Discount)

 

항공사 근무중 가장 큰 혜택이 직원할인항공권(ZED)이다. 그러나 싼게 비지떡...
항상 좌석상황에 마음졸여야 한다. 가끔 열린마당에 '도와주세요' 이런 글 올라오지만 아무도 못 도와준다.


좌석상황이 애매하지만 꼭 탑승을 해야한다면 ZED가 아닌 '여행사 할인티켓'을 알아봐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일에 여행일정을 바꿔야 하는데 백수나 백조가 아닌 다음에는 불가능한 얘기 아닌가? 게다가 출발 3일전에 좌석이 정리되므로 그 전에 좌석상황을 문의하는 것 마저도 별로 의미가 없다. 예전에는 No Name 상황만으로 대충 예측이 되었는데 요즘은 코드쉐어다 뭐다 해서 도통 알수가 없다. No Name 믿고 갔다가 낙동강 오리알, 아니 국제미아 된다.

그래서 여행을 준비할때는 항상 탑승을 못할 경우를 항상 예상해야 한다.

가족들과 여행 갈 경우 4명 중 한두명만 탑승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이럴 경우 누구를 먼저 태워서 보낼 것인가도 생각하고, 현지에서 하루 이틀 더 체류할 수 있으니 호텔도 미리 알아보고... 


만약 예약률이 의심스럽다면 OAL 티켓을 준비해가자.
유럽이라면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같이 매일 직항기가 들락날락 거리는 공항이 있다. 힘들지만 트랜짓도 계획을 하자. 아니면 EK로 두바이 경유해서 오는 방법있다. EK는 A380 이 매일 다닌다. 우리처럼 2층이 PR 이 아니라서 좌석여유가 많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두바이공항에서 기다리면서 쇼핑도 하고..

 

BOOKING?

좌석 예약이 안되는 ZED로 여행을 하려면 예약율이 가장 신경 쓰인다. 이를 확인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예약부서에 직접 확인하는 방법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바쁜 직원들 괴롭히는 것이라서 비추천

 

2. 칼맨 예약율 
이건 도대체 무슨 예약율? 근거수치가 무엇이든지 간에 어쨌던 정확한 예약율은 아닌듯...

 
3. flyzed.com
2010년까지는 좌석현황이 제공되는 최고의 싸이트. 현재는 셧다운되고 댄항공 접근차단, 허걱...

다만 전세계 항공사의 제드 리스팅 절차를 친절히 안내해주는 서비스는 계속된다. 실제 예약확인은 아래의 아마데우스나 마이아이디를 이용하시길..  
 
4. 대한항공 홈페이지
국제선 예약을 들어가서 예약을 진행하다 보면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데, 예를 들어 해당 노선에 1년 사용가능한 티켓의 예약가능 승객수가 9 이하면 사실상 포기하라는 뜻.
 
5. 기타
회사 내에 예약율을 조회할 수 있는 단말기가 설치된 곳을 이용. 가장 정확하며 각 class 별 예약인원도 확인 가능.

 

 

 

www.amadeus.net

    전세계 모든 항공사들의 비행스케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잔여좌석 여부도 파악 가능

 

 

 

 

www.myidtravel.com

회원 항공사들의 비행스케줄 확인과 ZED listing 가능.

, 일반인은 ID/PW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칼맨의 항공권 메뉴에 있는 OAL LISTING 화면에서 클릭해야 확인 가능하다.

(Airline=KE,  ID=KEstaff,  Password=180)

 

 
  
Ticketing, Listing?

대한항공 ZED라면 당연히 칼맨에서 결제하고 확인증을 출력한다. 하지만 OAL (Other Airline)의 경우에는 본사 또는 인천공항 직원발권 카운터로 가서 직접 결재하고 실물티켓을 받아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OAL의 경우 할인율이 각각 다르다는 것. 예를 들어 뉴욕 JFK까지 가는 대한항공의 ZED는 2013 요금인상 가격으로 USD 67 인데 DL의 ZED Low 할인가는 USD 104 이고 AA의 ZED Medium 할인가는 USD 128 에 다다른다. 

 

 

대한항공 ZED라면 티켓팅 후 바로 공항대기하면 되지만 OAL의 겨우 리스팅 절차가 필요하다.

해당편에 이름을 올리는 일종의 '가예약'이라고 볼수 있는데 탑승여부와는 전혀 상관없고 단지 항공사 업무상 필요한 절차이다.

대부분의 경우 대형 외항사들은 이메일을 이용하거나 예약팀에 전화를 해서 리스팅 한다. 한국이라면 한국지역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대한항공 직원입니다. ~편 항공편에 리스팅 하려고 합니다" 하면 만사형통. 만약 외국이라면 현지 발권카운터에 가서 즉석으로 리스팅하면 공항대기까지 가능하다.몇몇 항공사는 리스팅을 위해 좀 특별한 절차가 필요하다.

 

에어프랑스 리스팅 
리스팅하는과정에서 항공편을 선택하라는 절차가 나오는데 항공편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Voyageur란 항목에 색깔별로 어느정도 가능한지 색깔로 나와있다. 그 색깔 동그라미 중간을 클릭하고 validate하면 완료

 

공동운항편이란?
KE Marketing Flight(판매사) / OAL Operating Flight(운항사)... 이런식으로 판매사가 대한항공이며 운항사가 OAL인 경우이다. KE 편명으로 공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나 실제 운항기재, 승무원, 승객탑승 업무 등은 OAL의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다. 즉, 그 비행기에서 나만 외국인이 될수도 있다는 애기.

현재 공동운항편 중 KE ZED 이용하여 탑승가능 운항사 : AF, CI, KL
기타 OAL은 탑승 불가능 

 

 

 

AIRPORT STAND-BY

알다시피 ZED 항공권은 탑승순위가 공항대기 순이다. 조금이라도 예약율이 의심스럽다면 인천공항의 경우 아침 6시10분에 카운터가 오픈하니 그때에 맟춰 가서 1번으로 대기를 올리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것은 가족들과 함께 가는 경우 모든 인원이 여권을 들고 공항에 나가야 한다는 것. 한 사람이 여러명의 여권을 갖지고 대기 올리는 것도 안되고 아이들이 화장실 갔으니 그냥 해달라고 우겨도 절대 사절! (규정은 그렇다는 애기.^^.)

 

   외국에서라면 발권카운터에 가서 "I have a ZED fare ticket. Would you put standby list me on?" 이 정도로 애기해주면 OK 

 

가끔 좌석여유가 많으면 그 자리에서 탑승권을 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나 혹시 대기 1순위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탑승 가능'은 아니다.(비행기 출발할 때까지 절대 방심 금물!!) 즉, ZED나 ID50을 막론하고 좌석에 앉아있다가도 갑자기 유상승객이 나타나면 짐 갖고 내려야 한다!
출발편의 좌석이 없다면 그냥 포기하고 돌아오면 되지만 현지에서 귀국하는 항공편 좌석이 없으면?

대략 난감...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하루 이틀 더 체류를 해야 하는데 이럴경우에는...

 

1. 지점에서 크루호텔를 예약해주는 경우 : 감사합니다!!

하지만 바쁘신 그 분들에게 그런 기대를 한다는 것은 너무 큰 욕심?

 

2. 다음날까지 호텔비를 지불하고 카운터에다 얘기하고 나오는 방법 : 

스탠바이 티켓이므로 비행기를 못타면 호텔로 돌아와서 내일 오후에 첵아웃 한다, 만약 안돌아오면 아침에 자동으로 첵아웃 해달라...

 

3. 리턴티켓을 저가항공사 티켓으로 발권을 하고 돌아와서는 취소수수료 부담 :

일종의 보험인데 꼭 돌아와야 하는 경우에 써먹는 최후의 수단

 

4. OAL 티켓 준비해서 파리 또는 프랑크푸르트 등을 경유 :

일주일에 두세편 다니는 유럽노선의 경우에 가능한데 가장 확실한 방법


어쨌든 ZED의 진리는 "탑승은 각자 책임, 어디에도 하소연 금지!!"

아니면 풀차지하고 다니기..

 

  

참고글

zed 항공권을 이용한 여행 (라이코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