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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카드를 쓸까, 현금을 쓸까?

잠실보더 2023. 1. 16. 18:28

해외에서 카드를 쓸까, 현금을 쓸까?

 

미국 달러를 쓰는 경우에는 각종 외화체크 카드, 캐시백 신용카드 등의 보유 여부에 따라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달러 체크카드를 쓰는 것이 현금을 쓰는 것보다 잔돈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특히 식당이나 카페에서 팁을 계산하다보면 카드 명세서에 찍혀나오는 18%, 20% 등의 옵션을 선택하기만 하면 되니까 이루 편할 수 없다. 그러나 제 3국이라면 애기가 달라진다.


칠레를 예로 들어보자.

당일 고시 환율은 849 칠레 페소=1 USD, 그리고 1,272원=1 USD 였다.
1 USD 를 가지고 묵고 있는 호텔에서 환전한다면 815 칠레 페소, 조금 발품 팔아서 시내 환전소까지 간다면 832 칠레 페소를 받을 수 있다. 즉, 호텔을 기준으로 볼 때 4%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인근 로컬 식당에서 식사를 하니 29,027 칠레 페소 (공시 환전 $34.19) 가 나왔다.
액면 금액으로 43,490원 인셈이다. 


(1)  45,303원

호텔에서 환전해둔 현지 현금으로 계산하면  $35.62
단, $35만 환전할 수는 없으니까 나머지 잔돈은 칠레 페소로 들고 있게 된다. (통상 $50 단위로 환전 할 경우 잔돈 $15=12,225 칠레 페소) 당연히 출국 할 때 까지 이 현지 화폐 잔돈을 다 쓸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 (결국 현지화 소비를 위한 불필요한 지출을 할 가능성이 높다.)

 

(2) 44,015원

달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34.53,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34.6
공시 환율보다는 카드사 환율이 조금 안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액일 경우에는 큰 의미 없다.
단, 주의할 것은 무조건 달러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더 저렴하진 않다는 것이다. 달러 통장으로 입금되는 원화통장의 환율은 각 은행마다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다르며, 신한은행의 경우 70%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총 입금액의 약 1%에 해당하는 환전수수료가 차감된다. 즉, 달러로 입금받는게 아니고 원화를 입금해야 하는 이용자라면 오히려 신용카드 해외 이용수수료 (0.2%) 보다 비싼 환전 수수료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3) 43,355원

해외결제 시 1.5% 할인되는 삼성 카드 경우에는 $34.08 

카드 연회비가 추가로 고려되야 하므로 해외 사용량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

 

 

결 론 :
현지 잔돈 안생기고 환전 수수료 바가지 걱정 없는 달러 체크 카드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건 해외사용 시 할인되는 신용카드

 

 

참고: 카드 고릴라에서 추천하는 해외 결제 할인 카드

카드 고릴라에서 추천하는 해외 결제 할인 카드